전철-승강장 틈 발 빠짐 방지 안전발판 등 4건 교통신기술 지정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04 14:29:31 댓글 0
5년간 신기술 보호·입찰시 가점 부여 등 혜택

승장강 안전판, 철도 레일, 도로 표지판 등 교통 시설물이 점점 경제적이고 안전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철과 승강장 사이의 발 빠짐을 방지하는 ‘자동 승강장 안전발판’ 등 4건을 교통신기술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교통신기술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외국에서 도입해 소화?개량한 교통기술을 평가해 신규성, 진보성, 경제성, 현장적용성, 보급·활용성이 우수한 기술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증하는 제도다. 신기술개발자에게는 신기술 인증표시(NET) 획득, 입찰 참가 시 가점, 신기술 보호(통상 5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제35호 교통신기술로 지정된 짧은 토목섬유 보강재와 강성벽 일체형 철도 노반 시스템은 토체를 먼저 시공한 후 강성벽을 시공해 토체와 강성벽을 일체화함으로써 열차의 반복하중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토사 사용량을 저감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용지 소요가 줄어들고 공사기간이 짧아져 사업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제36호 교통신기술로 지정된 레일체결볼트 손상방지 기능을 구비한 탄성 레일체결장치는 레일에 의한 굽힘하중을 상쇄해 체결볼트의 손상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레일체결장치의 원천기술을 국내에서 확보한 것으로 향후 수입 대체 및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


또 무경첩 접이식 자동 승강장 안전발판 시스템은 제37호 교통신기술로 철도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무경첩 방식을 적용해 스크린도어 가이드슈(지지하는 장치)와의 간섭을 해소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열차 승·하차 중 승강장 틈에 발이 빠지거나 휠체어 바퀴가 빠지는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38호 교통신기술은 광섬유 자동 침직(삽입) 장치를 이용한 발광형 표지판 제작 기술로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광섬유 삽입 작업을 로봇이 대신한다.


직경이 작은 광섬유를 정밀하게 삽입해 시인성 및 판독성이 뛰어나고 표지판을 부분별로 탈부착 가능하도록 해 수리·교체 등 유지관리에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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