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오일허브될 울산신항 남방파제 2-2공구 착공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24 10:01:45 댓글 0
▲ 울산신항 조감도.

동북아 오일허브가 될 울산신항 남방파제 2-2공구 사업이 착공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동북아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4일부터 ‘울산신항 남항지구 방파제(2단계 2공구)’ 축조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동북아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은 지난 6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울산항만공사(UPA)에서 부두시설에 대한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석유공사에서 석유 저장탱크 등 상부시설 공사를 위해 부두시설 공사일정에 맞춰 투자자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울산신항 남방파제(2-2공구) 축조공사 사업위치도.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원유 및 석유정제품 등의 수출입은 물론 보관, 가공 등의 기능을 겸비한 석유물류 중심 항만사업이다. 오는 2021년 1단계에 이어 2026년 2단계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울산신항 남항지구 방파제(2단계 2공구) 축조는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된다.


방파제는 총길이 3.1km로 3개 공구로 나눠 공사가 추진된다. 1공구는 2013년 12월에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2공구 착공과 함께 2023년 말까지 전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83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축조하는 ‘2공구 방파제’는 국내 최대 중량의 케이슨(1만4200톤)으로 설계돼 있다. 케이슨 하단에는 인공어초 블록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또 원활한 항내외 해수순환을 위한 ‘해수소통구’, 미역 등 해조류 식생을 위한 ‘에코 로프’ 등을 활용한 친환경 방파제로 건설될 예정이다.


케이슨으 상자 형태로 제작된 콘크리트 구조물로서 교량의 기초, 방파제, 부두 본체용 구조물로 사용된다. 에코로프는 해조류 식생을 위해 방파제 전면 벽에 설치되는 줄을 말한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바다와 잘 어울리는 안전한 방파제를 건설함으로써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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