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노후산단 부지 활용 재생사업 본격 추진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26 19:14:23 댓글 0
국비지원 선정 24개 노후 산단내 휴폐업부지 비축…부동산 선순환 기대
▲ 노후산단 재생사업지구 위치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노후산단내 휴·폐업부지 비축을 통한 산단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H는 정부에서 국비지원 대상산단으로 공모해 선정한 24개 노후산단내 휴·폐업부지, 이전 예정지 등을 대상으로 노후산단 재생사업연계형 토지비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LH에 따르면 노후산단은 공장시설 및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편의시설 부족, 공해나 안전취약 등의 문제로 생산성이 하락되는 등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생사업을 통해 노후 산업단지를 도심내 낙후지역에서 성장거점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정책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노후 산단 재생사업은 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에 해당되는 토지소유자 동의 등 토지소유권 확보가 어려워 체계적인 사업계획 수립이 쉽지 않다. 또한 도심속에서 이루어지는 사업특성상 재생사업 단계별로 과도한 지가 상승이 발생하는 등 사업성 확보도 쉽지 않아 그동안 재생사업 추진이 저조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노후 산단 재생사업으로 올해 전국 최초로 LH 시행으로 착공하는 서대구 산업단지의 경우 2009년 선정 이후 7년만에 첫삽을 뜰 만큼 재생사업의 추진여건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LH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비지원 대상 산업단지로 선정된 24개 노후산단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연계형 토지비축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H는 사업연계형 토지비축 시행으로 과도한 지가 상승 전에 선제적으로 토지를 확보해 쳬계적 사업계획을 수립,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산업단지내 유휴토지 해소를 통한 현금 유동성 확보로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부동산 선순환을 통한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내달 18일부터 토지소유자의 매입신청을 받아 신청토지의 사업 연계 가능여부, 산업단지 여건, 수요확보 등 심사를 통해 매입대상 토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매입대상 토지에 도시복합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한 혁신공간 창출계획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201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LH홈페이지에 게시된 노후산단 재생사업 연계형 토지매입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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