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26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LH는 공공투자에 따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LH형 일자리 창출 지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일자리 지표를 통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게 LH의 계획이다.
LH의 일자리 지표는 크게 일자리 양적지표(늘리기, 나누기)와 질적 지표(높이기)로 구성돼 있다.
양적지표는 LH가 만들어 낸 일자리의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관의 핵심 업무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를 주거복지사업과 공공투자사업으로 분류했다. 일자리 창출 방식에 따라 투자사업, 민간협업, 아웃소싱으로, 고용형태에 따라 직접고용 및 간접고용으로 구분했다.
질적 지표로는 고용안정성 지표(정규직 전환비율), 임금수준 지표(최저임금 준수비율), 사회적가치 창출 지표(사회적 배려계층 고용, 주거복지서비스, 사회적기업 육성 및 창업)로 구성했다.
이번에 개발된 LH형 일자리 지표에 따르면 LH가 작년에 창출한 일자리는 24만4007개, 올 6월까지는 14만7586개로 추정됐다.
LH는 임대주택건설, 주거복지업무 증가 등 신규 일자리 창출에 따라 올 연말까지 작년보다 약 1만7000여개 늘어난 26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오는 9월 임대주택 100만 가구 관리시대를 여는 주거복지사업에서 카쉐어링 서비스, 독거노인 안심콜 등 새로운 주거복지 서비스를 발굴, 전년도 대비 약 8000개 일자리가 신규창출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H는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맞춤형 일자리도 만들고 있다. 취업에 애로가 있는 노인,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금년 상반기에만 1961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 연말까지 총 3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범 LH 미래전략실장은 “사회적가치 창출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공공임대상가 등 저렴한 창업공간 제공, 사회적 기업 육성·지원, 소셜벤처 지원 확대, 사내벤처 육성 등 신규사업을 속도감 있게 발굴·추진해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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