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된 물관리 주체 조속히 일원화” 한목소리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9-18 09:11:13 댓글 0
환경부, 18일 청주서 통합물관리 순회토론회 개최

지난 13일 부산·울산·경남지역에 이어 18일 세종·충북 지역의 물 관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통합물관리 순회토론회’가 청주에서 열린다.


환경부는 18일 국토교통부,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세종시, 충북도와 공동으로 ‘통합물관리 순회토론회’를 그랜드 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물문제 해결은 통합물관리로!’를 주제로 그간 분산 관리돼 해소할 수 없었던 각 지역의 물관리 현안을 진단하고, 수질·수량 등 물 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 지역별 순회토론회 일정.

지역별 순회토론회는 지난 13일 부산·울산·경남지역 토론회를 시작으로 이번 세종·충북 토론회가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후 오는 20일 대전·충남·전북, 21일 대구·경북, 22일 광주·전남, 25일 서울·인천·경기·강원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세종·충북지역의 물문제와 전망, 통합물관리 추진방향 등을 주제로 4개 발표와 패널토의로 진행된다.


우선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물관리 일원화 추진방향’을 주제로 수량·수질·재해예방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경우 기대되는 효과와 물관리 일원화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발표한다.


배명순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세종·충북지역의 물문제와 전망’을 주제로 지역의 물문제와 그 해결을 위한 통합물관리 방안을 짚어본다.


유진수 금강유역환경회의 사무처장은 ‘대청호 수질개선 관리방안’을 주제로 대청호 녹조저감 등 수질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맹승진 충북대 교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충청지역 도시홍수 대응방안’을 주제로 충북지역 기후변화 예측을 통한 홍수량 증감여부를 제시하고, 물관리 시설 통합 및 물순환 개선 등 도시 침수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분산된 물관리 체계로는 물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고, 기존의 물관리 정책을 완전히 전환해야할 시점”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세종·충북 지역 물문제 중 국민에게 큰 피해를 일으키는 도시침수 문제는 물관리 시설을 통합운영하고 도시의 물순환을 개선해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물관리 일원화가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그간 댐 건설·관리, 방재, 수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물관리 전문가들의 공이 컸으나, 물관리 주체가 분산돼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행정낭비나 비효율을 초래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지난 7월 충북 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당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서 알 수 있듯 현재의 물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조속히 물관리 일원화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