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의 전문가가 부산에서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공동조사의 연구결과 도출에 따른 향후 단계별 로드맵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1~13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제20차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한·중·일 3국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을 비롯해 중국 환경보호부와 일본 환경성 소속 전문가 등 한·중·일 대표단 40여 명이 참석한다.
3국 대표단들은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전문가는 4단계(2013~2017년) ‘동북아 지역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 사업’의 결과를 담은 보고서 발간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눈다.
지난 1995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한·중·일 전문가 회의는 2000년부터 ‘동북아 지역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 사업’을 시작했다. ▲1단계(2000~2004년) 대기 모델링 시스템 구축 등 공동 연구 기반 마련 ▲2-3단계(2005~2007년, 2008~2012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에 대한 배출원-수용지 관계 분석 연구 ▲4단계(2013~2017년) 미세먼지의 국가 간 상호 영향평가 등의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이번 한·중·일 전문가 회의는 각국의 미세먼지 관측 및 지역 간 상호 영향 분석 등 4단계 연구결과를 종합한 종합평가보고서와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 작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공동연구결과는 내년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시작되는 공동연구 내용 도출과 ‘단계별 계획(로드맵)’ 마련 및 공동연구 결과의 각국 정책 연계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상균 국립환경과학원 지구환경연구과장은 “동북아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동북아 지역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 사업’에 3국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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