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고속형 시외버스 41개 노선 신설·변경 인가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0-18 18:01:24 댓글 0
국토부, 4개 노선 신설·37개 노선 변경 등…해당 지역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
▲ 하반기 신규 신설 고속버스 노선도.

하반기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양산~인천공항 등 고속형 시외버스 41개 노선이 신설·변경된다.


국토교통부는 하반기 고속형 시외버스(이하 ‘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를 통해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등 4개의 노선을 신설하고, 혁신도시 경유를 위한 노선분할, 섬진강 휴게소 중간 정차, 주중~주말 탄력운행 등을 위해 37개의 기존 노선 사업계획을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변경 인가되는 고속버스 노선은 올 상반기 총 30개 운송업체가 신청한 신설 또는 사업계획변경 노선에 대해 법령상 노선 신설 및 변경 제한기준 해당 여부와 관계 시·도의 의견을 종합 검토한 후 결정된 것이다.


새로 신설되는 4개 고속버스 노선은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양산~인천공항 ▲당진~부산사상 ▲천안~김해노선이다.


서울~세종 국책단지 노선은 생활권이 권역별로 구분돼 있는 세종시민들의 다양한 승·하차 수요를 반영해 기존 노선(서울경부버스터미널-세종청사-세종버스터미널, 1일 80회 운행) 외에 세종 국책단지를 경유하는 별도 노선이다.


해당 노선은 서울 경부버스터미널-세종 국책연구단지-세종 버스터미널을 운행계통으로 하며, 1일 20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세종 노선은 기존 노선에 더해 1일 총 100회가 운행된다.


양산~인천공항(양산~인천버스터미널-인천공항, 1일 6회 운행), 당진~부산사상(당진버스터미널-기지시정류장-부산사상버스터미널, 1일 4회 운행), 천안~김해(천안버스터미널-김해국제공항-김해버스터미널, 1일 6회 운행) 등 3개 신규 노선은 환승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요시간을 단축하는 등 직통노선 신설 차원에서 신규 인가됐다.


사업계획이 변경된 37개 노선은 이용객 편의 증진, 운송사 경영여건 개선 및 기존 운행계획의 현실화 등을 위해 신청된 것이다.


수도권~진주혁신도시 간의 운행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용인~진주 노선(1일 6회 운행) 중 일부를 분할해 용인~진주혁신도시~진주 노선(1일 2회 운행)으로 운행하도록 인가했다.


또 영·호남 간 교류 증진 및 남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환승휴게소 경유 노선 확대 차원에서 광주~김해 노선(1일 3회 운행)에 섬진강 휴게소를 중간정차지로 추가해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등으로 승차율이 감소한 12개 주요노선에 대해 주중과 주말의 상이한 수송수요를 반영해 운행횟수를 조정하도록 허용했다.


총 41건의 노선신설 및 사업계획변경 인가 내역은 19일자로 운송사업자에 통보된다. 이후 노선 홍보, 수송시설 확인 등 준비를 거쳐 내년 1월 안에 운행이 개시될 예정이다.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하반기 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를 통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및 이용편의가 보다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속버스 이용객 편의 제고 및 이용수요 확대를 위해 대도시권 및 혁신도시 내 노선 다변화,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노선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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