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스텔 건축량이 3년 새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오피스텔 건축 호수는 총 34만4796실이며, 이 중 3분의 1 10만3221실이 작년 한 해 동안 건축됐다. 2013년 4만5584실에 비해 두 배 넘게 건축된 것.
특히 이 같은 오피스텔 증가추세는 수도권, 특히 경기도에 집중되고 있다.
2013년 수도권 오피스텔 건축호수는 총 2만775실, 전체 4만5584실의 45.5%였다. 하지만 그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에는 전국 4만9902실 중 수도권에 73.5%, 3만6658실이 건축됐다.
게다가 경기도의 경우 2013년 수도권의 35.2%에 불과했지만, 올해 65.1%까지 증가,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오피스텔이 준주택으로 인정되면서 분양성이 좋아진 점 ▲투자자 입장에서 안정적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점 ▲거주자 입장에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 등이 오피스텔 건축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임 의원은 “오피스텔의 건축량 증가, 수도권 쏠림현상 심화는 부동산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정부는 시장변화에 맞는 맞춤형 주거정책을 마련해 자칫 주거정책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오피스텔 실수요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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