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유역환경청은 2일 팔당상수원 상류인 양평군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하천에서 유류 유출에 의한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방제 수단과 장비 동원 능력, 기관별 역할분담에 따른 방제조치 등 사고발생시 위기관리 역량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한강청에 따르면 유류 유출사고는 관내 수질오염사고 중 지난 해 56%, 올해 현재까지 47%로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유형이다.
이번 합동 방제훈련에는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양평군, 양평소방서, 양평경찰서, 한국환경공단 등 100여명이 참여 한다.
이날 훈련은 상수원인 팔당호 상류에 선박 충돌로 인한 유류 유출이라는 사고 상황을 가상해 ▲상황전파 ▲인명구조 및 초기대응 ▲확산 차단선 구축 ▲유출 유류의 제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사고 현장지역과 하천 특수성을 훈련에 반영해 경량보트, 방제선박, 방제차량, 항공기 등의 방제 장비도 동원된다.
나정균 한강유역환경청장은 “관련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불시에 발생되는 사고로부터 2500만 식수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번 훈련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수질오염사고 대응 매뉴얼에 반영해 정비하는 한편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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