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한강 상수원 상류 비점오염물질 1만1228톤 제거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1-06 09:03:43 댓글 0
수도권 식수원인 한강 녹조발생 억제 기대

한강유역환경청이 지난 1월부터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도로 및 배수로에 퇴적된 비점오염물질 1만1228톤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4619톤에 비해 143% 늘어난 양이다. 이를 통해 한강청은 비점오염물질의 하천 유입을 억제해 수도권 식수원인 한강 상수원의 녹조 발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로와 배수로 등에 퇴적된 오염물질은 강우가 발생하면 빗물과 함께 하천에 유입되어 오염부하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녹조발생의 영양물질로 작용한다.


도로 비점오염물질은 타이어나 차체의 부식과 마모를 통해 차량에서 유입되거나 도로주변의 건물이나 토양에서 유입되며 대기 중 오염물질이 침적되는 과정을 통해 노면에 축적된다.


도로 및 배수로 청소는 빗물에 의해 씻겨 비점오염물질이 유출되기 전에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먼지 날림을 방지할 수 있어 공기질 개선에도 기여한다.


한강청 관계자는 “녹조발생 억제를 위해 행정기관, 사업장의 비점오염물질저감 노력과 함께 도로와 하천변 쓰레기 불법투기금지 등 국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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