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치매노인 위한 ‘안심울타리&하우스’ 사업 효과 ‘톡톡’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11-08 13:35:28 댓글 0
119안심콜·배회인식표·주거환경 개선 등 치매노인 주거안전망 구축, 만족도 높아

최근 빠른 고령화 및 치매 환자의 급증에 따라 치매에 대한 예방‧치료 못지않게 안전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치매 어르신의 주거 안전망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안심울타리&안심하우스’ 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병증이 진행될수록 신체적, 환경적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치매 어르신을 돌본다는 동대문구의 세심한 배려다.


구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안심울타리 사업을 통해 ▲안전콕(가스안전차단기) 설치 ▲119안심콜 ▲배회인식표, 위치추적기, 지문인식등록을 시행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유선·방문 확인을 통해 이를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안전콕은 설정된 시간만큼 가스 밸브가 개방돼 가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설정시간이 경과되면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겨 과열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스 안전장치다. 이는 치매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안전사고 예방 장치로 많은 치매 가정에서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설치 가정의 만족도도 높다.


구는 또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 및 실종시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배회인식표, 위치추적기, 지문인식등록을 하고 있다. 지속적인 홍보와 적극적인 독려로 많은 치매 환자가 등록했다.


이밖에도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 및 모서리 보호대 부착, 화장실 핸드레일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상호협력 체계를 유지해 치매 어르신의 안전망을 형성하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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