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해 LH 임대주택 160가구를 우선 지원하겠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은 지난 19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합동 브리핑에서 이 같은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한 주거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손 차관은 이날 “이번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 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해드릴 수 있는 임시 거처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재민 분들이 임시 거처로 즉시 이주하실 수 있도록 LH 임대주택을 임시거처로 제공하도록 조치하고, 임시 거처에 대한 임대보증금 면제와 임대료 50% 감면 등 부담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지원되는 160가구 외에 더 많은 임시거처가 필요하다고 지적되는 만큼 가용임대주택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며 “민간주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세임대주택 지원제도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세가격 지원한도도 현행 55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는 최초 2년에 한해 현행 금리의 50%까지 할인할 예정”이라며 “기금 지원한도를 초과하는 전세금에 대해 행안부, 경북도, 포항시와 지원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손 차관은 이번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필로티 건축물의 안전 강화방안도 밝혔다 .
그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국민들이 필로티 건축물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며 “기존 필로티 건축물에 대한 내진보안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지 파견중인 안전점검 전문가를 시설안전공단, 건축학회 등 4개 기관 36명에서 지진공학회, 시설물진단협회, 시설물유지관리협회 등 6개 기관도 추가 참여시켜 100여명 수준으로 늘리겠다”며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즉각적이고 신속한 안전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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