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완도 신지도~고금도 구간을 잇는 장보고 대교가 오는 28일 정식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천 년 전 해상왕 장보고가 주로 활동했다고 알려진 청해진(완도)과 강진을 잇는 장보고대교가 28일 정오 개통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5년 완도~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 2007년 고금도~강진을 잇는 고금대교 개통에 이어 마지막으로 신지도~고금도 구간을 잇는 장보고대교가 개통되면서 착공 21년여 만에 완도에서 강진까지 전체 구간을 잇는 육상 순환도로망이 완성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신지도~고금도 구간은 총 963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0년부터 총연장 4.3km를 건설했다. 이 중 바다를 통과하는 1305km의 장보교대교는 사장교 형식의 해상교량으로 건설됐다.
특히, 전체가 도서로만 형성된 완도군은 이번 도로 개통으로 육지와 섬, 섬과 섬 지역을 육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인근 해남군, 강진군과 통합 생활권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간 연계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현식 국토부 간선도로과장은 “앞으로도 낙후 도서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로를 연결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건설 중인 새천년대교, 제2남해대교 등도 명품 해상교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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