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한 볼 일이 있을 때 잠깐이라도 우리 아이를 맘 편히 맡길 수 있는 곳.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서울 동대문구가 이러한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시간제보육실’을 확대 운영한다.
구는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제기점 1층을 리모델링해 지난 6일부터 시간제보육실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서비스란 가정양육부모가 병원이용, 외출, 등의 사유로 급하게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한 경우 필요한 만큼 시간제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고 보육료를 지불하는 맞춤형 보육서비스다.
이번에 제기점을 추가로 설치하게 된 것은 기존의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답십리점 내 시간제 보육실이 연간 1200건, 3500시간 이용 등 높은 실적과 큰 만족도를 보임에 따른 것.
이번 제기점에 추가로 설치되는 시간제보육실은 처음 이용하는 부모를 위해 개별적으로 사전 상담을 실시해 시간제보육에 대한 이해 및 영아 적응프로그램을 안내한다.
또 영아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교구와 보육프로그램을 구성해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험 많은 보육교사들이 담당하고 있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는 것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대상은 양육수당을 지원받는 6개월~36개월 미만의 영아다. 운영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이용료는 시간당 4000원으로 맞벌이 가구는 월 80시간 내에서 시간당 1000원씩, 맞벌이 가구가 아닌 기본형은 월 40시간 내에서 시간당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아이사랑보육포털 또는 시간제보육콜센터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아이들의 미래는 곧 동대문구의 미래인 만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보육 지원을 늘려 갈 계획”이라며 “이번 시간제 보육시설 추가 설치가 육아 공백이 발생한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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