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3년 연속 교통정책 우수구 선정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11-24 17:37:07 댓글 0
서울시의 1년간 교통정책 평가에서 13개 세부지표 만점…4400만원 예산 지원받아
▲ 염리초등학교에 조성된 ‘옐로카펫’ 설치 모습(좌)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법규준수 홍보 및 특별단속 합동 캠페인 모습(우)

서울 마포구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걷는 도시를 구현한 교통정책으로 3년 연속 우수구에 선정됐다.


구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 교통분야 시·구 공동협력사업인 ‘사람 중심의 걷는 도시 서울 조성’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44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1년 동안 25개 자치구가 추진한 ▲걸을 수 있는 도시 ▲걷고 싶은 도시 ▲걷기 쉬운 도시 ▲함께 걷는 도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걷는 도시, 총 5개 분야 20개 세부지표를 평가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마포구는 13개 세부지표에서 만점을 맞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걸을 수 있는 도시 분야에서 ▲마포경찰서, 마포녹색어머니연합회 등 민관이 함께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실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뮤지컬 공연 ▲어린이집 방문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어린이보호구역 내 법규준수 홍보 및 특별단속 합동 캠페인 등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공덕·염리·아현·중동·성원·성산초교 6곳에 ‘옐로카펫’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 바닥과 벽면에 눈에 띄는 노란색 노면 표시를 해놓은 안전시설이다.


걷고 싶은 도시 분야에서는 ‘사람 중심의 걷는 도시’ 보행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취지로 홍익대 앞 어울마당로의 보행전용거리 운영시간을 확대하는 등 보행 전용거리 신규 조성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걷기 쉬운 도시 분야에서는 ▲자전거 이용 편의시설 개선 ▲부설주차장 나눠쓰기 ▲그린파킹을 등을 통해 부족한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도 숨통을 틔웠다.


함께 걷는 도시 분야에서는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 시설 ▲이동편의 시설 개선 ▲어린이보호구역 관리 등을 통해 시민 안전을 위한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시민과 만드는 걷는 도시 분야에서는 ▲불법 주정차 과태료 부과 ▲의견진술 ▲단속실적 ▲현장 조사 및 행정처분 등 시민과 직접적으로 대면할 수 있는 민원부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서울시 교통정책 분야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에서 탈피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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