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 화학사고 대응 모바일앱 기능 개선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2-05 09:19:45 댓글 0
대용량 사진·동영상 공유 기능 개선 등 사용자 중심 활용성 높여…이달부터 본격 서비스

환경부 산하 화학물질안전원은 신속한 화학사고 대응을 위해 스마트폰용 모바일앱인 ‘사고상황공유앱’의 기능을 개선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사고상황공유앱은 화학사고 바생 시 환경부·소방·경찰·지자체 등 화학사고 대응 기관에 실시간 알림서비스로 전파하고, 사고상황을 사진·문서·동영상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개선된 사고상황공유앱은 사고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능을 사용자 중심으로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기존 앱의 복잡한 대화방 개설 과정을 3단계에서 1단계로 단축하고, 한정된 사용자 아이디 개수를 2000개에서 2만 개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부처별 그룹관리를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향상했다.


또 초동대응 요원들이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를 개선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주고받는 모든 대화를 암호화해 전송·저장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옛 통합전산센터)의 서버를 사용, 1년 365일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


이밖에도 2만5000종의 화학물질 물성정보, 독성정보, 사고대응정보, 응급화학정보, 규제정보 등 상세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기존 이 앱에 포함돼있던 물질정보 검색 기능은 새로 개발된 ‘물질정보 검색 앱’에 담아 이달 중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사고상황 공유 앱은 화학물질안전원 종합상황실과 사고현장을 손쉽게 연결, 유관기관간의 협업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환경부·행안부·경찰·소방·군·지자체 등 660여 개 화학사고 대응 기관 소속 직원 1418명이 사용 중이다. 추후 초동대응기관뿐만 아니라 다른 유관기관들까지 수요조사를 통해 사용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율범 화학물질안전원 사고대응총괄과장은 “사고상황공유앱을 이용한 신속·정확한 정보 공유를 통해 화학사고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고상황공유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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