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방동 옛 미군기지 자리에 여성가족복합시설 조성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12-21 13:17:50 댓글 0
지하 2층~지상 7층규모, 여성 창업 및 열린공간 제공…21일 첫 삽, 2020년 준공
▲ 스페이스 살림 조감도.

서울 대방동 옛 미군기지 자리에 여성을 중심으로 한 가족들이 다양한 실험과 상상, 창업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여성가족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1일 대방동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가 있던 자리에 여성가족복합시설인 ‘스페이스 살림’이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 3월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스페이스 살림(안)’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또 지난 해 6월에는 현상 설계 공모를 통해 유니트유에이 최정우 대표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11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경관심의 및 미관심의, 건설기술심의·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와 입찰과정을 거쳐 지난 8일 호반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스페이스 살림은 동작구 대방동 340-3 외 3필지(대방역 2·3번 출구 인근, 8874,8㎡)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바로 앞 부지에 위치한 이 건물은 여성과 가족을 살리는 ‘여성·가족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연 면적 1만7621㎡ 규모의 이 건물에는 ▲가족살림학교·가족놀이터·가족서재·야외공연장·다목적홀 등 ‘가족·문화공간’ ▲작업실·배움공간·50개소 가게가 위치한 ‘창조적 제작 및 창업공간’ ▲공유부엌·모임공간·열린카페, 연수시설(46개실) 등이 포함돼 있는 ‘열린공유공간’ 등이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스페이스 살림 조성으로 다양한 여성·가족들이 다양한 실험과 상상, 창업활동, 공유와 만남을 통해 성평등하고 지속가능한 가족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여성가족의 삶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