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부터 AI 음성인식 서비스 탑재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7-12-23 17:15:15 댓글 0
음성만으로 차량 주요 장치 컨트롤 및 탑승객 필요 정보 실시간 제공
▲ 현대차 CES 2018에서 선보일 커넥티드카 콕핏의 렌더링 이미지

현대차그룹이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Inc.)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Intelligent Personal Agent)'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사운드하운드社의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하운디파이(Houndify)'를 기반으로 차량 운행 환경에 최적화한 기술이다.


음성만으로 각종 차량 내 장치들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술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CES)와 내년 2월 국내 고속도로 및 시내도로에서 시연할 차세대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 탑재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CES 2018에서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이 탑재된 커넥티드 카 콕핏(Cockpit, 차량 앞좌석 모형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콕핏은 사용자의 명령이나 질문을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운드하운드社의 인공지능 서버가 인식하고 이에 맞는 차량 제어 또는 답변∙정보 등을 차에 전송한다.


구현 가능한 기능으로는 ▲전화 걸기 ▲문자 송수신 ▲운전자 관심지역 및 주소 검색 등 간단한 기능 ▲아티스트∙앨범∙장르 별 음악 검색 및 재생 ▲날씨 정보 및 일정 관리 ▲에어컨∙선루프∙도어잠금 등 차량제어 ▲차량 기능 관련 Q&A 등이다.


이와 함께 ▲집에 있는 다양한 전자 기기들을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카투 홈(Car to Home)' 서비스와 ▲겨울 스포츠 정보 서비스를 제공 및 야구∙농구∙축구 등 일반 스포츠 경기 일정과 결과 등도 조회 가능하다.


이 기술은 지난 2014년 음악 정보 검색 서비스인 '사운드하운드'를 미국 판매 차량에 세계 최초로 탑재했으며, 내년 1월 출시하는 신형 벨로스터에도 국산차 최초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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