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영등포로 친환경 LED간판 교체 완료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1-02 13:59:28 댓글 0
지난해 사업비 4억6000만원 투입 약 1.7km 구간 197개 간판 정비
▲ LED 간판 교체 전(사진 왼쪽) 및 교체 후.

영등포로가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로 재탄생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2017년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 교체사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2009년도부터 여의나루길, 당산로, 대림로, 경인로, 양평로 일대 업소의 낡고 무질서한 간판을 대상으로 LED간판 교체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총 1705개 간판을 정비하며 불법·대형 광고물로부터 시각공해를 해소하고 깨끗한 도시경관을 조성했다.


2017년도에는 사업비 약 4억6000만원을 투입해 신길역 앞~대방역 사거리 앞까지 영등포로 양방향 약 1.7km구간의 정비를 완료했다.


구는 지난 해 5월 사업 진행을 위해 건물주와 점포주, 상가번영회,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결성했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거리와 점포의 특색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간판을 디자인하고 ‘1업소 1간판’ 원칙하에 업소당 최대 250만 원의 범위 내에서 개선비용을 지원했다.


그 결과, 197개의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을 설치하고 무분별하게 난립해 있던 간판 425개를 철거했다. 또 추락 시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돌출간판 62개를 제거함으로써 주민들의 보행 안정성을 높였다.


LED간판은 가로 10m 이내의 중‧소형 크기로 여러 업소의 간판 설치 공간 확보는 물론 기존 형광등이나 네온간판에 비해 최대 8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어 업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통해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후 개선 지역 내 간판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불법간판 발견 즉시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제각각 난립해 대형‧불법 간판들을 LED 간판으로 교체함으로써 회색빛 거리가 한층 밝아지게 됐다”며, “올해에도 간판 교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영등포 모든 거리를 걷고 싶고, 찾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