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의 대표적 교육사업인 ‘원어민 외국어교실’을 대폭 확대하고 주민 외국어 학습을 돕는다.
구에 따르면 올해 외국어교실은 3기에 걸쳐 운영된다. 1기는 2월 5일부터 5월 11일까지, 2기는 5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3기는 9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수업 장소는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백범로 329) 1층이다. 기존 용산구청 8층에 자리했던 외국어교실을 지난해 말 문 연 꿈나무 종합타운으로 확장 이전했다.
교실은 학생·성인·직원반으로 나뉜다. 학생반(초등학교 3학년~중학생)은 영어·중국어·스페인어·아랍어를, 성인반은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스페인어를, 직원반은 영어와 베트남어를 다룬다.
구는 주민 요구를 반영, 기존 6개 외국어 16개반을 30개반으로 두 배 늘리고 직장인을 위한 저녁반(영어·중국어·베트남어)도 신설했다.
수업은 주 2~3회씩 이뤄지며 수업시간은 회당 60~90분이다.
구는 정규과정 외 초등학생 대상 특별과정도 22개반 운영한다. 영어를 주제로 매달 격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여름방학 때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외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오는 11월에는 학생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외국어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외국어별, 수준별 스피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주 2시간 수업은 4만원, 주 3시간 수업은 6만원이다. 교재비는 별도며 저소득층(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수강료가 면제된다.
우선 1기는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용산구교육종합포털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한다. 반별 모집정원은 학생반 15명, 성인반 20명으로 신청자 7명 미만 시 폐강될 수 있다. 선발자는 17일 오후 2시 포털에 공지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민들의 외국어 경쟁력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올해도 원어민 외국어교실을 운영한다”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외국어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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