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일 열린 이사회에서 부동산114 인수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부동산114는 국내 대표 부동산전문 포털사이트로 방대한 부동산시장 데이터 베이스(DB)와 폭넓은 중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주요사업은 매물등록플랫폼, 데이터 판매, 리서치·컨설팅, 임대업 등이다.
2017년말 기준 주요자산으로는 약 2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비롯해 부동산114가 보유하고 임대 및 관리운영 중에 있는 판교 오피스빌딩 등이 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빅데이터(Big Data) 및 부동산개발정보를 활용해 기존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부동산 관리, 운용, 금융서비스, 부동산컨설팅, 리폼 비즈니스 등 다양한 방면으로 건설업 밸류 체인(Value Chain)을 확대해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총인수가액은 637억원이며,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인 HDC아이콘트롤스가 약 8대 2의 비율(각각 513억원, 124억원)로 인수에 참여한다. 본 계약은 이달 10일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부동산114 인수를 통해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건설, 부동산의 하드웨어적 요소를 넘어 물류, 유통, B2C 사업 등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겠다”며 “이를 위해 그룹 사업을 연결하고 이종산업과의 제휴, 전략적 M&A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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