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버려지는 빗물을 재활용하는 주민 참여형 ‘빗물마을’ 4곳을 추가 조성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6곳을 포함해 ‘빗물마을’은 총 1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지난 9일 빗물마을 사업 대상지 선정 심의회를 개최한 결과 ▲성동구 송정동 ▲동대문구 전농동 ▲강북구 우이동 ▲금천구 독산동 4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빗물마을 조성에는 총사업비 16억원이 투입되며, 설계비를 제외하고 한 마을당 3억~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빗물마을’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설계사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여기서 도출된 사업구상(안)을 구체화하는 논의과정을 거쳐 마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4곳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면 하수도에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텃밭에 물을 주거나 마당을 청소할 때 사용하고 빗물정원 및 투수성 포장 등 빗물관리시설은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켜 하수도로 배출되는 빗물량을 줄여 침수, 수질오염, 열섬현상 등 도시화에 따른 문제점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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