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따뜻한 겨울나기’ 역대 최고 실적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3-07 18:13:27 댓글 0
3개월간 성금·품 14억6000만원 모금…전년比 2억3000만원↑
▲ 지난달 2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따겨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수상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난달 22일 종료된 ‘2018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이하 따겨)’ 사업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구가 작년 11월부터 3개월간 모은 성금·품은 14억6000만원 상당(성금 1258건, 성품 120건)이다. 지난해 모금실적 12억3000만원 대비 2억3000만원이 늘었다. 목표치(12억7000만원)를 훌쩍 넘긴 것.


올해 200만원 이상 고액 기부는 63건에 달했다. 1억원을 기부한 이마트서부터 현대아이파크몰, 아모레퍼시픽, 삼성문화재단, 오리온, 에스피시 행복한재단, 제일기획 등 많은 기업과 산하 재단이 지역을 위해 나섰다.


염천교회와 충신교회 등 주요 종교단체도 10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에 참여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산구지회, 보광동 보리장학회, 용산구어린이집연합회,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도 기부를 아끼지 않았다.


또 2000만원을 낸 한동훈(남·가명)씨를 포함, 18명이 개인 자격으로 고액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청 일자리경제과에서 일하고 있는 좌상엽 주무관은 ‘서울창의상’ 수상금 전액(40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끈다. 좌 주무관은 용산공예관 건립으로 작년 말 서울창의상 상생협력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구는 지난달 2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따겨 유공자에 대한 구청장 표창을 했다. 3년 이상 장기 기부자와 15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 19명(단체 6곳 포함)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과 기업, 단체가 한 마음으로 사업에 참여했다”며 “모인 성금·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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