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천시 포트홀 보수 장비 개발…올해부터 활용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3-12 14:54:45 댓글 0
이달 12~23일까지 보수장비 개발 사업자 공고, 4월 초 개발 착수…하반기 확대 보급
▲ 도로위 포트홀이 발생한 모습.

비오는 날 부착력 등의 문제로 재파손돼 보수가 쉽지 않았던 도로 위 포트홀 보수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우천시에도 포트홀 보수가 가능한 보수장비를 전국 최초로 개발, 올해 장마 기간부터 활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포장의 표면이 움푹 떨어져 나가 패어지는 항아리 모양의 파손형태로 자칫 교통사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도로파손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보수가 필요하다. 보수를 위해선 움푹 패인 곳에 아스팔트를 채워 다짐작업을 해야 한다.


장마기간 비가 계속 올 경우 이물질 제거, 건조 등 파손면 정리가 어려워 침수 된 상태로 응급복구(상온아스콘, 모래마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수중상태의 작업은 부착력 부족, 다짐작업 곤란 등으로 재파손 등이 지속 발생되고 있다.


▲ 도로위 발생한 포트홀을 응급처리하고 있다 .

이에 시는 화물용 탑차를 개조해 작업공간의 빗물을 완전히 차단하고 보수 부위 건조 후 작업이 가능한 장비를 개발, 우천중에도 시공품질 확보가 가능한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포트홀 보수장비를 개발·제작할 사업자를 이달 12~23일까지 접수받고, 사업자가 선정되면 4월초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개발된 장비는 올해 장마기간 동안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하반기부터 확대보급 될 예정이다.


시는 또 포트홀 예방을 위해 도로포장시 ▲1등급 골재 사용 ▲비에 강한 재료인 소석회, 액상박리제 첨가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온도관리 ▲서울시 도로유지관리에 적합한 맞춤형 설계법 개발‧시행 ▲도로포장 현장 외부전문가 불시점검 ▲동절기 포장공사 금지 등 아스콘 품질강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집중호우시 발생된 포트홀은 조기에 재파손 돼 빗길운전자들의 안전을 늘 위협하고 있어 재 파손 예방이 중요하다”며, “우천시에도 보수가 가능한 장비 도입으로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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