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고 잦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5곳 정비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3-15 18:35:34 댓글 0
양화·잠원·잠실·광나루·이촌한강공원 대상 과속방지시설 설치 등 시설 개선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한강공원 이용객이 많아지는 봄철을 대비해 공원 내 자전거 사고가 잦은 지점 5곳을 선정, 관련 시설을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강공원 내 자전거 이용자는 2015년 1481만7000명, 2016년 1582만명, 지난해 1675만9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관련 사고가 동반하면서 자전거 이용에 대한 안전문제가 함께 대두돼 왔다.


개선 대상은 ▲양화한강공원 선유도 보행육교에서 당산철교 구간 ▲잠원한강공원 잠원수영장에서 동호대교 남단구간 ▲잠실한강공원 잠실대교 남단 하부 ▲광나루 한강공원 천호대교 남단 하부 ▲이촌한강공원 거북선 나루터에서 동작대교 북단구간 등 5곳이다.


이번에 개선 대상에 포함된 지점은 ▲횡단보도와 차선 간 시인성이 부족한 곳 ▲자전거가 보행로를 침범한 곳 ▲자전거 이용자가 빈번하게 과속운전을 하는 곳 ▲보행자 무단횡단 사례가 많은 곳 등의 기준으로 선정했다.


최진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자전거 이용자수가 많아지는 봄철이 다가옴에 따라 안전문제를 예방하고자 이번 개선공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선공사와 함께 사고가 잦은 지역과 이용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안전운행 계도와 안전문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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