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패류독소 초과 해역 생산·유통단계 안전관리 강화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3-28 20:53:39 댓글 0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한 해역 16곳 패류채취 금지
▲ 패류독소 발생해역도(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가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16곳 해역에 대해 패류채취를 금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전국 해역의 패류독소를 조사한 결과 26일 기준 25개 지점에서 패류독소 기준치(0.8mg/kg)를 초과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홍합 외 굴과 미더덕에서도 처음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이 확인돼 해수부는 각 지자체를 통해 해당 25개 해역에 대해 패류채취를 금지하도록 하고 생산·유통단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수부는 확산 추이를 지속 확인하고 있으며, 식약처에서는 유통단계 수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패류채취 금지 해역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 거제시 석포리~창호리 연안 및 능포 연안, 창원시 진해구 명동∼마산합포구 난포리∼구복리에 이르는 연안, 고성군 내산리∼외산리에 이르는 연안, 통영시 산양읍 오비도 및 사량도(상도) 연안, 남해군 장포∼미조에 이르는 연안이다.

아울러 국립수산과학원은 패류독소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해역에 대해서도 검사 횟수를 현행 주 1회에서 2회로 늘려 생산단계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식약처는 패류독소가 많이 발생하는 6월까지 ‘봄철 수산물 패류독소 안전관리 계획’에 따라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유통단계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와 해수부는 소비자가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 현황과 품목별 검사결과 등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패류독소가 소멸할 때까지 홍합 등 패류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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