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치유 ‘건강나누리 캠프’ 운영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4-02 14:34:17 댓글 0
4~10월까지 총 105회, 4000여명 대상 진행…이달 2일부터 선착순 접수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아토피·알레르기비염·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겪고 있는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2018년 건강나누리 캠프’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건강나누리 캠프’는 환경성질환으로 힘들어 하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동·식물 관찰 숲길 걷기와 같은 친환경 체험과 함께 전문 의료인으로부터 질환에 대한 진단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해 건강나누리 캠프는 북한산국립공원 등 전국 12개 국립공원사무소와 환경보건센터,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및 지역전문병원 등 24개 의료기관이 함께 한다.


3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4월부터 10월까지 총 105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국립공원 주관 프로그램(A형)은 국립공원 내 사찰과 연계(템플스테이)하면서 전문병원의 진료·상담과 국립공원의 자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주·계룡산 등 국립공원 10곳과 서울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충남대병원 등 의료기관 10곳, 불국사·갑사 등 사찰 5곳이 참여, 총 54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또 환경보건센터 연계 프로그램(B형)은 국립공원에서 숲체험·동식물 관찰을 하면서 환경보건센터로부터 환경성질환 예방법이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계룡산과 북한산 등 국립공원 6곳, 단국대와 고대안암병원 등 환경보건센터 8곳이 참여하며, 제주·태안 등에서 총 21회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연계 프로그램(C형)은 환경성질환 센터에서 아토피 예방 목욕법, 친환경 소품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무등산동부·치악산 등 국립공원 7곳, 진안·제주 등 환경성질환센터 6곳이 참여하며 총 30회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이달 2일부터 캠프에 참여하는 전국 12개 국립공원사무소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환경성질환을 겪고 있는 어린이가 있는 가족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취약계층 어린이에게는 우선적으로 참가 기회가 부여된다.


또 참가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어린이는 보호자와 반드시 동행해야 하며 보호자와 함께 참여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주말과 방학 기간에 당일형 또는 숙박형으로 운영된다.


안세창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아토피나 천식, 비염 등으로 힘들어 하는 어린이들이 이번 건강나누리 캠프를 통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에 민감한 어린이나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환경보건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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