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진짜 맛을 담은 감자탕’ 세균검출…가정간편식 사업 위기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4-25 18:30:10 댓글 0
식약처, 해당 제품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 농심 가정간편식 '진짜 맛을 담은' 제품 시리즈 광고 中 감자탕 이미지(이미지출처:농심 블로그)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겨냥한 ‘진짜 맛을 담은’ 시리즈를 출시해 사업 강화에 나섰던 농심이 위기를 맞았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가공업소인 선양평택공장이 제조하고 농심이 유통‧판매한 ‘진짜 맛을 담은 감자탕’ 제품이 세균발육 양성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라면시장이 정체기에 빠진 반면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농심이 지난해 7월 출시한 ‘진짜 맛을 담은’ 시리즈는 레토르트 가공기술을 적용한 상온 제품으로 주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이번 판매중단과 회수 조치로 입는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에 따른 회수 대상 제품은 ‘진짜 맛을 담은’ 제품 시리즈 중 ‘감자탕’ 제품으로 유통기한이 2019년 3월 1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줄 것을 당부한 상태다.

또한 식약처는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제품을 반품하고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