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이달부터 핑퐁행정으로 인한 불편 해소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5-09 09:35:56 댓글 0

구청 부서 간 업무를 떠넘기는 ‘핑퐁 행정’으로 업무처리 지연이 발생해 고생하는 일이 이제는 줄어들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는 부서간 업무 떠넘기기로 인해 지연된 민원업무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이달부터 업무 처리 부서를 지정해주는 ‘핑퐁 조정심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행정의 복잡·다양화로 처리주관부서를 특정하기 어려운 업무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부서 간 업무 떠넘기기 사례도 수시로 발생되고 있다. 이에 구는 직원들로 구성된 조정심의회를 통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조정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심의위원은 구 본청과 보건소 내 각 부서의 행정 경험이 풍부한 6급 주무팀장 및 전문 기술직 팀장을 인력풀(Pool)로 구성했다.


조정심의회는 처리기간이 10일 이내인 유기한 업무 중 떠넘기기가 발생하거나 처리 부서를 특정하기 어려운 업무의 주무부서 지정 및 2개 이상 부서가 연관된 복합 업무의 주관 부서 지정 역할을 한다.


운영은 민원여권과에서 주관하며 안건 발생 시점부터 3일 이내에 심의회를 소집 및 개최한다. 심의회 개최 시에는 심의위원 가운데 7명의 주무팀장이 참여해 안건을 심의․결정하게 된다.


심의위원 7명 중 과반수이상 지정하는 부서를 주무부서로 결정하며 심의회에서 결정된 주무부서는 결정 사항을 준수하여 지체없이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구는 조정심의회를 구성하고 안건을 결정하는 과정 속에서 부서 간 소통과 협치를 극대화하고 행정조직 내 갈등 해소로 업무 효율성 및 민원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업무처리 개선을 통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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