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제기구 근무할 환경전문 인턴 55명 모집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5-09 10:18:16 댓글 0
5월 9~18일까지 접수…서류·영어 면접 거쳐 선발, 유엔 등서 인턴십 근무 기회 제공

환경부는 ‘2018년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참가자를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학교 4학년과 대학원 재학생, 대학 및 대학원 졸업 후 1년 이내인 자(5월 18일 기준)이다. 서류와 영어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총 55명을 선발한다.


선발자에게는 환경관련 전문교육 이수를 거친 후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인턴십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국제 환경협력 수요에 대응하고 우리나라 우수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말까지 총 467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고, 이중 244명이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 환경 관련 국제기구에 파견된 바 있다.


이번에 선발될 55명의 참가자는 약 4주에 걸쳐 총 100시간 동안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환경통상 등 국내외 환경정책과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각종 실무 과정으로 구성된 전문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국내외 환경 관련 국제기구에서 최소 6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진다.


환경부는 해외 소재 국제기구 파견자에게 왕복항공료와 파견 기간 동안 최대 월 120만 원의 체재비를, 국내 소재 국제기구에서 근무할 경우에 월 40만 원의 체재비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다수의 국제기구에서 인턴을 무급으로 채용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재정적인 부담으로 인턴 근무를 지원하지 못했던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독일 드레스덴의 유엔대학-FLORES(UNU-FLORES)에서 인턴으로 활동 후 해당 기구에서 컨설턴트로 근무 중인 이은주씨는 “환경부의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환경과 국제기구에 대한 꿈을 더욱 구체화 했고, 실제로 국제기구에서 인턴 후 컨설턴트로 근무하는 기회까지 얻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우리나라의 많은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