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18년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참가자를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학교 4학년과 대학원 재학생, 대학 및 대학원 졸업 후 1년 이내인 자(5월 18일 기준)이다. 서류와 영어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총 55명을 선발한다.
선발자에게는 환경관련 전문교육 이수를 거친 후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인턴십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국제 환경협력 수요에 대응하고 우리나라 우수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말까지 총 467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고, 이중 244명이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 환경 관련 국제기구에 파견된 바 있다.
이번에 선발될 55명의 참가자는 약 4주에 걸쳐 총 100시간 동안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환경통상 등 국내외 환경정책과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각종 실무 과정으로 구성된 전문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국내외 환경 관련 국제기구에서 최소 6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진다.
환경부는 해외 소재 국제기구 파견자에게 왕복항공료와 파견 기간 동안 최대 월 120만 원의 체재비를, 국내 소재 국제기구에서 근무할 경우에 월 40만 원의 체재비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다수의 국제기구에서 인턴을 무급으로 채용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재정적인 부담으로 인턴 근무를 지원하지 못했던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독일 드레스덴의 유엔대학-FLORES(UNU-FLORES)에서 인턴으로 활동 후 해당 기구에서 컨설턴트로 근무 중인 이은주씨는 “환경부의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환경과 국제기구에 대한 꿈을 더욱 구체화 했고, 실제로 국제기구에서 인턴 후 컨설턴트로 근무하는 기회까지 얻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우리나라의 많은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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