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환경관리 취약 사업장 맞춤형 기술지원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5-14 13:57:40 댓글 0
올해 사업장 30곳 대상 기술지원…지도·점검 유예 등 혜택 제공

한강유역환경청은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환경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환경기술지원은 환경오염 관리에 취약한 중소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등에 대한 기술자문 및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이를 통해 환경오염 관리능력을 배양시켜 환경관리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환경시설 개선·운영 등에 도움이 필요한 사업장이나 반복적으로 환경법령을 위반하는 사업장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경기도 등 지자체(서울, 경기, 안산, 시흥 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한강청은 2015년 환경기술 지원을 시작으로 그동안 100여개 사업장에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30개 사업장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기술 지원단이 현장을 방문해 배출시설의 적정 운영방안 및 시설개선에 대한 부분 등 환경관련 전반에 대해 기술진단을 실시하고 자문하게 된다.


환경기술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업장은 한강청 환경감시단에 기술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기술지원 사업장으로 선정되면 대상 사업장의 제반여건을 고려해 사업장 실정에 맞는 장·단기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개선이 필요한 사업장에 대해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알프스 프로젝트 중 하나인 ‘미세먼지 저감 방지시설 개선사업’과 연계해 재정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시설 개선이 필요하나 자금 사정이 어려운 사업장에 대해서는 환경정책자금(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환경보전기금(경기도) 융자지원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강청 관계자는 “이번 환경기술지원이 영세사업장의 작업환경 개선과 자체 환경관리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속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예방 위주의 환경관리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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