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낡고 무분별하게 설치된 간판을 특색있게 디자인된 LED 간판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쾌적한 도시 미관 조성을 위해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 개선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구간은 도신로 양방향 약 2.5km로 우신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신도림 고가차도 앞 교차로의 226개 업소간판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총 사업비 약 5억6000만원을 들여 1업소 1간판 원칙으로 업소 당 최대 25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간판 개선비용을 지원한다.
교체될 간판은 LED 조명으로 이루어진 에너지절약형 간판으로 기존형광등이나 네온간판보다 에너지소비 효율과 기대수명이 높아 전기요금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안전에 우려가 있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돌출간판 및 불법·대형간판도 정비 및 제거할 계획이다.
구는 간판개선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위해 건물주와 점포주, 상가번영회, 관련단체 및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 및 운영한다.
위원회는 간판정비 및 사후관리,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주관하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필요사항을 협의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주민의견 및 도신로 거리·점포가 가진 특성을 반영해 기존의 간판과 차별화된 개성있는 광고물 디자인을 구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신로 일대가 깔끔하고 아름답게 디자인 된 간판으로 새롭게 정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 미관 향상 및 주민 보행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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