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6‧13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15일 영등포구에 위치한 본인의 선거사무실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선 5·6기 8년간 영등포구청장을 지낸 그는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지 못하고 15일 탈당과 함께 6‧13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선거캠프 관계자를 통해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이후 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출마를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의 반대편에 서서 일했던 사람, 해당행위가 명백히 밝혀진 사람을 경쟁 후보들에게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당헌 당규를 철저히 무시하며 영등포구청장 후보로 내 세웠다고 채현일 후보에 대한 공천을 지적했다.
특히 이번 6·13지방선거 영등포구청장 후보 공천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신이자 민주당의 근간인 민주주의, 공정, 평등, 정의가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며 비판했다.
또한 구민들에게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공정, 평등,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 30년간 영등포 민주당 당원으로 구의원, 구의회 의장 그리고 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당원 여러분이 주신 성원과 격려 덕분”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구청장 도전인 만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박수를 받으며 구청장직을 떠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조길형 구청장은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에서 6년 연속 공약이행 최고등급을 받았고,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등 4년간 346건의 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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