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창현 민중당 대변인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농협유통노동조합과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경제지주의 유통 4개 자회사(농협유통·농협충북유통·농협대전유통·농협부산경남유통)에 대한 일방적이고 강제적인 운영 통합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대훈 농협유통노조 위원장은 “농협하나로유통이 재무회계, 인사, 발주부터 이익관리, 마케팅 등 본사 기능을 독점하고 판매장은 판매에만 집중하라는 의도이지만 지난 몇 년간 조직통합이라는 명분하에 4개 자회사의 구매권을 서서히 강탈해 현재는 손익을 내기도 버거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비스노동자의 근로조건 변경과 관련된 사항을 노조와 단 한차례 협의도 업시 강제적·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농협경제지주의 지주사 갑질에 대해 농유노련 서비스노동자 1500여명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강력히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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