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어린이 통학용 LPG차량 전환’ 지원사업 본궤도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5-18 12:04:13 댓글 0
1대당 500만원 지원…수도권대기환경청, 올 수도권내 사업에 13억6000만원 투입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어린이 통학용 경유차량을 친환경 LPG 신차로 바꾸는 사업이 전국적으로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8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동화사랑 어린이집에서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 통학용 LPG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LPG 통학차량 제막식, 안전날개 부착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우수 환경도서와 친환경 크레파스 등도 전달했다.


‘어린이 통학용 LPG차 전환 지원사업’은 지난해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했으며 올해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지원되고 있다.


보조금은 2009년 이전에 등록된 어린이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15인승이하 LPG 신차로 전환할 경우 1대 당 500만원(국비 250만원, 지방비 2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 서울·경기·인천에 536대의 보조금 13억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 조사(2015~2016년)에 따르면 경유차는 미세먼지 생성에 기여하는 질소산화물이 LPG차보다 93배나 더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감계층인 어린이는 성인보다 대기오염물질에 2배 가량 더 노출된다는 연구가 있어 노후 경유차를 LPG차로 전환하는 정책의 효과가 크다.

서태영 수도권대기환경청 자동차관리과장은 “미세먼지 민감계층인 어린이를 위한 사업인 만큼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미세먼지 걱정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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