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2030년까지 '환경 중심 경영' 확대한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5-24 21:07:38 댓글 0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61% 감축한다는 목표

세계적 규모의 호텔 경영 기업 힐튼이 환경을 생각하는 경영을 확대한다.

힐튼은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쓰레기 매립지로 보내는 비누를 없애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절반으로 줄이고 사회에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투자를 두 배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힐튼은 각 지역 현지 및 군소 자영 납품업체들에 대한 지출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세계 각국 여성 및 청소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배가할 예정이다.

힐튼은 투숙객 7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여행자들이 호텔 기업의 환경 및 사회적 노력을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크리스토퍼 나세타(Christopher J. Nassetta) 힐튼 사장, 최고경영자(CEO) 겸 세계여행관광위원회(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위원장은 “힐튼은 지난 100년 가까이 그 호텔 주변의 지역사회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명을 수행해 왔다”며 힐튼의 새로운 환경적 목표를 포함했다.

힐튼은 이미 2008년 이후부터 탄소 배출량과 폐기물을 30%, 에너지와 물 소비를 20% 감축하여 운영 효율을 높임으로써 10억 달러 이상을 절감했다.

힐튼은 라이트스테이를 사용하여 회사의 모든 포트폴리오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61% 감축한다는 목표 성취 과정을 추적할 예정이다.

주랍 폴로리카쉬빌리(Zurab Pololikashvili) 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은 “세계관광기구는 전세계 지속가능한 관광을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유엔 기관으로서 힐튼이 우리의 전반적인 공약에 부응하는 지속가능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대해 찬사를 보낸다”며 “힐튼은 이러한 부문에서 우리의 파트너가 되어 환대 산업계에 모범사례로서 고객의 인지도를 높여 왔다”고 말했다.

쉐일라 보니니 세계야생생물기금(World Wildlife Fund) 민간부문 참여 담당 수석부회장은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업체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힐튼은 과학에 기반하여 탄소 배출 정도를 크게 감축하기로 공약함에 따라 여행자들에게 더욱 지속가능한 옵션을 제공하면서 환대 산업계 전반에 걸쳐 파급효과를 일으킬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세타 사장은 4월 파트리샤 에스피노사(Patricia Espinosa)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기본협약(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사무국장과 함께 여행 및 관광 업계 경영인들이 ‘공동 의제(common agenda)’에 참여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한 조치를 취하고 파리 기후협정(Paris Climate Agreement)을 이행하며 탄소 배출을 감축하게 하기 위한 과학적 목표를 채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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