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회장 동생 CJ파워캐스트 이재환 대표 배임 혐의 경찰 수사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5-26 22:34:01 댓글 0
회삿돈으로 시가 25억원 상당 요트 구입…쉴 새 없는 ‘논란메이커’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이재환 대표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CJ파워캐스트의 회삿돈으로 요트까지 구매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재환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대표가 올해 초 회삿돈으로 시가 25억원 상당의 요트를 구입해 개인 용도로 쓰는 등 30억원 가량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초기 단계이며 자세한 혐의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이 대표 밑에서 일했던 수행비서 A씨는 이 대표가 수행비서들에게 요강을 비우라고 하고 김치를 물에 씻으라고 지시했다는 등 갑질을 일삼아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는 폭로를 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는 “부적절한 처신으로 고통을 느낀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공식 사과한 바 있다.

그뿐 아니라 이 대표는 지난해 본인이 설립한 재산커뮤니케이션을 통해 CGV 광고를 독점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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