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60%를 돌파하며 1995년 68.4% 이후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전국 잠정평균투표율이 60.1%로 2000년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60%의 벽을 넘어섰다.
선관위는 오후 8시 기준 전체 유권자 4천290만7천715명 중 2천584만1천937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6‧13 투표율이 지방선거 사상 23년 만에 60%를 돌파했다”며, 높은 투표율에 대해 국민께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선거결과는 승자와 패자뿐만이 아니라 정부에게도 책임을 안겨줍니다”라며, “정부의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작년 대통령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의 높은 정치의식과 참여 열기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어졌고, 사전투표제도가 3차례 전국 선거를 거치며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점도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9시가 지나면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7.4%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득표율 20.9%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선거 전 여배우와의 스캔들 등 논란이 많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가 나오기 전 대변인을 통해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출구조사 결과 59.3%의 지지로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지자들의 소감 요청에도 나서지 않았으며, 출구조사 발표 후인 오후 6시 23분께 캠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