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아파트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류의 종이문서를 전자화하고 전자 결재하는 ‘스마트 아파트’ 시범 단지를 올해 8곳 추가한다.
이로써 스마트 아파트는 지난해 2개 단지로 시작해 올해 총 10개 단지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향후 법제화를 거쳐 서울시내 전체 아파트에 종이문서 전자화를 도입한다는 목표다.
아파트 전자결재 서비스의 핵심 내용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그동안 일일이 수기로 생산해왔던 관리비 부과서류, 공사·용역 관련 서류, 각종 점검일지 등 모든 종류의 생산문서를 전자결재 함으로써 문서의 생산부터 보관까지 모든 단계를 ‘전자문서화’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종이문서 관리로 인한 어려움이 해소되고 방대한 종이문서 보관·관리비용이 절감되면서 환경보호에도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전체 아파트가 스마트 아파트로 가는 마중물 사업으로 이번에 단지를 확대하게 됐다며 전자결재가 아파트 관리비의 효율성과 정보공개 투명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사업에 참여하는 관리사무소장과 입주자대표들의 연령대가 대부분 고령인 점을 고려해 집합교육,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이해도 및 편리성을 높여 전자결재 시범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아파트 전자결재 시범운영 성과사례 및 확대 사업을 타기관에 전파하는 등 횡단전개 하고자 26일(목)에 「아파트 전자결재 서비스 확대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타 시도, 자치구 등 아파트 전자문서화에 대해 궁금해 하는 공동주택 관리업무 담당직원들과 관심 있는 아파트단지 관계자들도 참여 가능하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아파트 전자결재 확대 사업은 아파트 관리를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혁신하는 것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줌으로써 아파트내 갈등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시작단계이므로 입주민이 만족하는 투명한 정보공개 기반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아파트 관계자 및 시민들께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