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급식' 환경적 효과 검증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8-14 16:56:14 댓글 0
친환경 무상급식의 환경적, 산업적, 교육적 효과 담은 백서 출간
▲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성과백서

서울시가 친환경 무상급식의 환경적, 산업적, 교육적 효과와 서울시 급식의 변화(역사), 그리고 미래를 담은 백서를 출간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1년간 공급하는 친환경급식을 통해 약 162만5818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3.53배인 산림 1031ha를 조성한 효과로 학생 1인당 4.29평 넓이의 숲을 조성한 효과와 같다.

서울의 친환경급식이 공급하는 친환경 농산물은 2015년 기준으로 약 2만987톤이다. 이것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는 약 1만730tonCO2에 이른다.

2012년 국립산림과학원 우리나라 주요 산림수정의 표준 이산화탄소 흡수량에 따라 소나무 식재효과에 비유하면 서울 친환경급식은 연간 약 162만5818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친환경급식의 환경기여도 평가 부분에서는 서울시 학생들의 1인당 연간 온실가스 저감효과(약 15.22kgCO2)가 승용차로 80.529km를 달렸을 때 270.3시간의 TV를 시청했을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감 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음을 이해하기 쉽게 비교하여 소개하고 있다.

31일(화) 출간되는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성과백서’는 친환경 무상급식의 정책효과를 이같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체험활동 속에서 농(農)을 배우고 식습관을 바꾸며 텃밭 체험으로 인성까지 바뀌는 과정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하여 ‘친환경 무상급식’의 다양한 가치와 감성을 담아냈다.

백서에서는 먹거리 교육 사업을 통해 확신시켜 온 친환경 생태가치와 공공급식을 통한 공공의 돌봄 윤리에 대한 연구와 관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시는 2011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최초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했으며 2014년에는 초·중등 의무교육기간에 이 사업을 완성함으로써 헌법에서 명시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조항을 실현시켰었다.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성과백서’는 6년간의 정책평가와 실증분석을 통해 지난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준비해나가고자 발간되었다.

친환경 무상급식의 발자취와 성과, 정책효과 분석, 친환경 무상급식의 메카 서울을 향한 30개 실천과제 3가지 분야로 구분하여 친환경급식의 도전과 성찰, 미래를 소개한다.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은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성과백서’는 자치구 동 주민센터 민원실,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백 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성과백서’는 학생들의 인권·행복권·건강권의 변화과정에 대한 기록이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민관 협치가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서울형 친환경 무상급식을 통해 우리 아이들 모두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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