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산불방지 적극 추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11-01 17:32:43 댓글 0
현대화된 산불장비 73대(개소)를 신설·교체하여 초동진화 기반 마련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건조한 가을철을 맞아 서울시는 오는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 평일은 물론 토·일· 공휴일까지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24개 자치구 및 4개 사업소 등에도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여 유기적 대응체계를 갖추며, 수락산, 관악산 등의 주요 산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산불감시보조원 등 총 250여명 인력이 상시 비상태세를 갖추고 순찰한다.

대책본부는 ▴산불신고단말기・산불감시카메라 등 산불감시장비를 활용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산불진화차량, 산불소화시설 등 산불장비를 정상 가동하여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또한, ▴산불방지기술협회 등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지역별 산불감시보조원을 산불 취약지역 등 현장에 투입하여 산불 예방·감시 활동과 즉각적인 출동태세를 갖춘다.


특히 서울시는 금년에 산불장비 현대화사업을 통해 ▴소방차에 호스를 산 정상부까지 연결하여 최대 3.4km까지 진화 가능한 소방차펌프성능개선 및 고압수관보관함 ▴산불발생 시 자동으로 물을 분사하는 산불소화시설 ▴수중펌프와 호수를 연결하여 진화하는 산불기계화시스템 ▴물탱크가 탑재된 산불진화차량 등 현대화된 산불장비 73대(개소)를 신설·교체하여 초동진화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대형산불 발생 방지를 위하여 산불이 계속 확산되는 경우 서울시를 5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 장비와 인력을 상호 지원하는 등 진화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가해자를 끝까지 추적하기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산불전문조사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경찰 등과 공조하여 피해조사와 현장감식을 통한 원인규명도 나선다.

서울시는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이 입산시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게 하는 등 산불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산불가해자에 대해서는 방화든 실화든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고의로 산불을 내면 7년 이상 징역에 처하고, 과실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서울시는 산불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소방서(☏119) ▴서울시 산불종합상황실(주간 ☏ 2133-2160, 야간 ☏ 2133-0001~6) ▴산림청 산불상황실(☏042-481-4119)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