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에 따르면 아파트 베란다, 단독 주택 옥상 등에 설치하는 ‘가정용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총 6만여 가구가 가정용 태양광을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2년('16~'17년 61,004가구)간 설치 가구 수를 맞먹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설비용량은 33MW 규모로 시가 당초 세운 올해 목표치를 이미 114% 초과 달성했다.
서울시는 태양광 설치 과정을 개선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한 것이 올해 가정용 태양광 설치가 급증한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5개 권역별 태양광지원센터를 통해 태양광 설치 신청부터 A/S까지 전 과정을 쉽고 빠르게 개선하고 지원대상도 어린이집, 경로당, 공동주택 관리동까지 새롭게 확대했다.
시는 시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 및 A/S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중순부터 5개 권역별 태양광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해오고 있다. 또 올해 4월부터는 시민 편의성을 위한 태양광 온라인 플랫폼 도 구축했다.
특히, 초기 설치비 부담이 없고 발전량 미달 시 현금도 보상받을 수 있는 ‘태양광 대여사업’의 인기가 높아진 것도 확대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시는 보고 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업체에 신청해 설치비 없이 매달 돈을 내고 태양광을 대여하는 방식이다. 시의 보조금으로 대여료를 낼 수도 있다.
이처럼 대여사업을 통해 전국 최대 규모인 449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준공(11.1.)한 강남구 소재 아파트(1,070 세대)의 경우 월 47,165kWh의 전기를 생산해 계약기간인 7년 간 매년 9천 5백만 원의 공용부문 전기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부터 베란다 미니태양광 설치 가구당 개별 보조금이 축소돼 자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태양광 설치에 관심 있는 시민은 올해 설치비 지원 사업이 종료되는 11월 30일(금)까지 서둘러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