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덮친 황사·미세먼지 29일 '보통' 수준으로 낮아져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11-28 20:16:32 댓글 0
보건당국 "외출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필수" 당부

중국발 모래폭풍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전국적으로 최악의 대기질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9일(목)부터 미세먼지 수치가 ‘보통’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8일 중국 중북부의 황사 일부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갈 것으로 관측되기는 하지만 이번 황사는 상대적으로 가벼워 지상으로 떨어지지 않고 바람을 타고 공중에 흩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상청은 내일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아침에 중부서해안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며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가 되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고 전망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140㎍/㎥)을 비롯해 광주(192㎍/㎥), 대전(213㎍/㎥), 세종(198㎍/㎥), 경기(166㎍/㎥), 충북(190㎍/㎥), 충남(173㎍/㎥), 전북(163㎍/㎥), 경북(170㎍/㎥)에서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마저 높게 나타나 시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미세먼지주의보 발동 시 노약자나 호흡기·심혈관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부득이한 외출 시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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