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에 따르면 한강 수계의 이포보를 취수제약수위까지 개방한 결과, 본래의 강 모습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환경부는 한강 수계 3개 보 중 개방 여건이 양호한 이포보를 취수제약수위(EL.26.4m)까지 개방한 결과, 본래의 강 모습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포보 개방 기간 동안 수질, 경관, 생태계 등 14개 분야를 집중 관찰한 결과, 4대강 사업 이전 강의 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 개방에 따른 수위저하 이후 복하천, 양화천 합류부 일대에서 모래톱, 자갈층, 퇴적펄층 등이 나타났다.
이번 개방으로 모래톱 0.086㎢(축구장 면적 약 12배)이 새로 발생했으며, 수변공간은 9.8% 증가(0.406㎢, 축구장면적 약 58배)했다.
수변공간이 늘어나자 강변으로 내려와 하천을 한 발 더 가까이에서 즐기는 시민의 일상도 볼 수 있었다.
보 개방 이후 하중도, 모래톱 등 생태공간이 늘어나고 습지, 웅덩이 및 여울구간이 형성되어 개방기간 동안 물새류는 9종 404마리로 보 개방전(9월) 4종 26마리에 비해 물새류 개체수가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텃새화된 물새류인 백로류(쇠백로, 왜가리, 중대백로 등)와 민물가마우지 등이 증가했다. 이는 이포보 주변에 생태공간이 넓게 형성되면서 서식환경이 좋아지자 인근에서 옮겨 온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포보 주변의 육상·수생태계 변화와 계절적 요인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이포보 개방은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히 세밀하게 추진됐다.
보 수위 저하 속도를 시간당 1.6cm(일반적으로 시간당 2~3cm)로 낮추었고, 밤에는 수위저하를 중지하는 등 그동안의 보 개방의 기법을 총집결했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이번 개방 시 어류 폐사가 보고되지 않았으며, 패류 피해 현장조사 결과 다슬기 및 조개류 폐사도 과거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포보 개방기간 동안 패류 구제를 적극 추진하여 다슬기 등 총 10만 3,370마리를 구조하여 수심이 깊은 곳으로 방생했다.
양수장 가동 종료 이후부터 수막재배 시작 이전까지 보를 개방하고 지하수위도 면밀하게 관찰(모니터링)한 결과, 지하수 이용 등 농업 피해 사례도 접수된 건이 없었다.
한편, 이번 한강 이포보 개방기간 관찰(모니터링) 결과는 수계 및 보별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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