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고가차도, 41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철거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2-10 12:29:31 댓글 0
11일 0시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사당방면 부분 교통 통제 개시
▲ 서울시는 건설된지 41년이 지나 노후화된 '구로고가차도'를 철거하기 위해 11일 0시부터 구로고가차도 사당방면(김포공항→사당)을 먼저 교통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완공 후 모습 예상도

남부순환로의 한 축으로 1970~80년대 도심 교통난 완화 및 강남~강서 간(남부순환로)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한 구로고가차도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건설된지 41년이 지나 노후화된 '구로고가차도'를 철거하기 위해 11일 0시부터 구로고가차도 사당방면(김포공항→사당)을 먼저 교통 통제한다고 밝혔다.


구로고가차도는 구로 및 금천구간 지역단절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단지오거리 지역상권 침체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청해왔다. 또한, 하부 교각 및 옹벽으로 인해 상습적인 꼬리 물기 등 교차로 정체의 원인이 되어왔다.


▲ 12월 11일 화요일 0시 부터 철거가 시작되는 구로고가차도 위치도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가 철거되면 단절됐던 구로, 금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남부순환로의 차로를 8차로에서 11차로로 3개 차로를 추가 할 수 있어 상습정체가 발생했던 사당에서 광명방면 좌회전 차로가 증설되며, 디지털단지오거리와 가리봉사거리 좌회전 신설로 지역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고가철거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교통량이 적은 동절기 및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한 12월 1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철거공사를 시행하며, 3월초에 왕복 10~11차로로 개통할 예정이다.


철거공사기간 중 사당방면 3개차로를 먼저 철거하는 동안 나머지 2개차로는 계속 이용 가능토록 할 예정이며, 철거된 공간을 활용하여 사당방면 하부차로 1차로를 추가한다.


고가 구조물 철거가 완료되는 2019년 3월초부터는 차량통행이 가능해지며, 이후 주변 보도를 확장하면 2019년 4월말에 모든 공사가 완료된다.


▲ 건설된지 41년이 지나 노후화된 '구로고가차도'의 현재 모습

시 관계자는 철거기간 중에 혼잡에 따라 남부순환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부순환로를 이용하여 강서→강남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오류IC에서 경인로를 이용하여 도림천로를 통과 사당방면으로 우회하거나 구로IC에서 가마산로를 이용 도림천로를 이용하면 된다. 반대로 강남→ 강서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도림천로를 이용하여 경인로나 가마산로를 이용하면 된다.


또, 디지털단지오거리는 광명시에서 철산대교를 이용하여 운행하는 차량이 많아 현재도 상습 정체지역이므로 구로고가차도 철거 공사 중에는 광명대교나 금천교를 이용해 가마산로 및 범안로(우시장길)로 우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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