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강원도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농업인에 대하여 현지 맞춤형 긴급 영농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식품부는 실질적인 영농재기를 위한 피해복구비는 관계부처 협의 등을 오는 30일까지 마무리하고 피해농가에게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동해안 산불로 가장 피해가 많은 강원 고성군의 경우, 64농가의 볍씨 6,914kg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21농가에게는 볍씨 1,810kg를 지원하였고, 나머지 43농가는 농가가 선호하는 오대벼 품종으로 3만 1천상자(종자 6,200kg)를 육묘해서 5월 초순에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강릉지역에 정부보유 볍씨 640kg 공급과 함께, 1만 1천 5백상자를 육묘해서 강릉․속초 피해 농가에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농기계․농기구와 농작업 일손 부족에 대비, 현장수요 맞춤형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농기계에 대해서는 4.8일부터 농기계조합(25개반 50여명) 및 지역농협(4개반 8명)에서 현지 농기계A/S반을 운영하여 무상 수리를 지원해 오고 있다.
또, 농기계 임대사업소(지자체) 및 농기계은행(농협), 민간업체 보유 홍보용 농기계를 우선 임대(2~3일)해 줌으로써, 현장에서 필요한 트랙터 등 농기계가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기계와 함께 작업인력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여 경기․강원․충북지역 농협(50여명)이 참여하는 ‘농기계 영농작업단’이 구성․대기중에 있고, 현지 농업인들이 경운․정지․벼이앙 등 농작업을 요청하면 즉시 투입이 가능한 상태이다.
아울러, 농협은 농기구(호미․낫․삽․괭이 등) 3천2백여개를 마을회관 등에 긴급 보급하였다.
그뿐 아니라 피해가축에 대한 질병치료와 축사․기자재 복구를 통해 축산농가의 재기를 적극 지원 중에 있다.
산불로 인해 화상, 연기흡입 등 피해를 입은 가축에 대해서는 지자체 긴급가축진료반과 축협동물병원에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축산시설·기자재 복구 지원을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자금 56억원을 피해농가에 우선 지원토록 하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피해농업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지원 중이다.
농기계를 포함하여 농작물, 가축, 농업시설 등 피해 항목별 실질적인 복구비용은 태풍․호우와 같은 자연재난*에 준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지역농협․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추가 지원책을 지속 발굴함으로써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생업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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