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28일 관내 학교에 대한 개학 연기와 휴업 조치를 내리는 안을 검토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실국장회의에서 “설 연휴를 지나면서 상황이 위중해져 상황에 따라서는 개학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넓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우한시에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만 관리하면 되는 수준은 이미 넘어섰고 중국에 다녀온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교육청이)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한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해 학교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은 시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이달 13일 이후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입국일로부터 2주간은 학교에 나오지 말고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현재 시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초등 79곳, 중학교 26곳, 고교 8곳이 개학했다.
이후 개학하는 학교의 경우 초등 602개교 중 583개교, 중학교(각종학교 포함) 390개교 중 387개교, 전체 고교 320개교 등이다. 유치원은 현재까지 집계된 812개교 중 239개원이 28일 이후 개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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