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위는 100명의 전문가, 시민, 기업이 함께 시정에 참여하는 거버넌스 기구로, 1995년부터 환경 분야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자문과 모니터링, 시민의견 수렴 창구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토론회는 총 2차로 준비됐으며 이날은 1차 토론회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현 상황을 진단하고 기후, 자원순환 등 영역별로 직면한 문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오는 7월로 예정된 2차 토론회에서는 서울시 정책과 시민 행동 방향 등을 다루게 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먼저, 조현철 녹색연합 상임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키워드로 예견되는 ‘세계화에서 지역화로’를 주제를 발표한다.
이어 녹색위 기후·에너지분과에서 활동 중인 백승진 전 홈플러스 시공총괄본부장, 환경보건분과에서 활동 중인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 자원순환분과에서 활동 중인 유미호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 등이 각 영역에서 직면한 문제를 다루게 된다.
조홍섭 한겨레신문 환경전문기자가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류의 새 포식자’라는 주제를 다루고, 이원재 랩2050 대표는 코로나 시대 경제 패러다임에 대해 ‘그린과 뉴딜은 만날 수 있을까’를 발표한다. 조한혜정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서울시민 모두가 환경운동가, 전환의 주체가 되는 시간’을 주제로 발표한. 전체 발표가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 간 전체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시민들의 현장 참여 대신 TBS TV와 유튜브 ‘TBS 시민의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의견을 제시하거나 질문이 있는 시민들은 유튜브 댓글 또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슬라이도(Slido)’를 통해 할 수 있다.
패널들의 발표 자료는 오후 2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맞이할 새로운 시대를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며 "사람과 자연이 모두 건강한 환경의 가치가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이번 토론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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