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인 이달 15일∼10월 15일에 24시간 홍수 상황 비상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환경부가 14일 알린 바에 따르면 대책 기간에 수도권 인근의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강수계 발전용 댐과 다목적 댐을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합동으로 발전용 댐의 수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비상 근무 체계도 구축한다.
홍수 특보 대상 지점도 지난해 60개에서 올해 65개로 늘려 촘촘한 안전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관측한다. 이를 위해 하천 내 공원, 주차장 등 취약 지점의 침수 위험을 알려주는 홍수 정보도 지난해 319개 지점에서 올해 409개 지점으로 확대 제공한다.
환경부는 또한 기후 변화로 늘어나는 국지성 돌발 홍수에 대비해 단계적으로 홍수 예보 고도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전국에 있는 홍수 관측 주기를 10분에서 1분 단위로 개선하고, 전국 하천의 수위 정보를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www.hrfco.go.kr) 등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낙동강 유역에는 시범적으로 강우 레이더를 이용해 돌발 홍수를 예측하고 사전 경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홍수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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