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방어진하수처리시설 증설 착공...2023년 완료 예정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6-10 19:32:56 댓글 0
총 585억원 투입...착공후 처리용량 1일 14만톤
▲ 2023년 증설 예정인 울산 방어진하수처리시설 조감도(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방어진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울산시가 10일 동구 지역과 북구 일부 지역의 안정적인 하수 처리를 위해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총 585억원을 투입해 방어진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 착공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현재 운영 중인 방어진 하수처리시설은 하루 처리용량이 10만㎥에 불과해 동구 지역과 급속한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북구 일부 지역(염포, 양정, 송정, 효문, 호계동) 하수를 처리하기에는 용량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증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는 동시에 환경부에 시설용량 증설을 위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변경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울산시는 이어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2018년 9월 시설용량 증설에 대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변경 승인을 받았다.

증설 사업은 국비 38억원과 시비 547억원 등 총 585억이 투입된다. 증설 대상 주요 시설은 용량 증가에 따른 1·2차 침전지와 생물 반응조와 소독조 등으로, 울산시는 증설이 완료되면 총 처리용량은 기존 1일 10만톤에 4만톤을 더해 총 14만톤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렸다.

울산시는 특히 이번 증설 사업에는 기존 시설과 같은 공법인 질소 제거에 효율적인 MLE 공법을 채택해 효율적인 시설 운영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증설 사업이 끝나는 2023년 6월에는 현재보다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하수를 처리해 지역 공공수역 수질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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